제가 아는 분 중에 이번에 딸아이가 백일을 맞이하는 엄마가 있어서,
조촐하게 친구 몇명만 불렀어요~~
" 뭐 내가 도와 줄 것이 없는감~? 뭐든 부탁만 혀~~~"
"조촐하게 준비를 하니 감사 하지만 그냥 오세요~~"
"그래도 내 승질에 빈손으로 가긴 뭐 하니깐,디저트 하나 만들어 갈께~~"
이 젤로는 백일상이나 돌상에 준비하면 정말 뽕~~~~가는 품목 중의 하나랍니다.
다년간의 경험에 의해서리~~^^
재료비가 너무 안들어 가서리 좀 민망스러운 기분이 잠시 스쳐 가는데,
만들다보면,
"그것도 아닌겨!!!~~" 하는 심정이 들지요~~^^;;
드라마 몇편 때리면서 만든다는 각오를 하면 좀 느긋해 지긴 해요~~ㅋㅋ
그리고 이 젤로랑 딱!! 상봉하는 사람들의 놀라는 눈빛에 풍덩~~빠지다보면,
또 만들고 싶어지는 중독성이 아주 강하디 강한 녀석이기도 하지요~~~^^;;
사진에 보이는 재료를 구입하세요~
젤로 색깔은 본인이 좋아하는데로 구입하면 되고,
가운데 깡통은 연유입니다.
그로서리의 베이킹 코너로 가시면 구할 수 있구요.
쓰다 남는 것은 크림 대용으로 커피에 타 드세요~~뿅~~~~^^;;
젤라틴이 좀 비싸긴 한데 한박스에 딥따리 많이 들었어요.(젤로 파는 곳에 있어요.)
한박스 사다 놓으면 아주 오랫동안 사용합니다.
작은 봉지에 각각 젤라틴 가루가 들어 있답니다.
(젤로 만들기 과정샷)
저는 이번에 젤로 제일 작은 박스에 든 것을 사용했어요.3oz짜리
1) 냄비에 물을 2/3컵을 붓고 팔팔 끓으면,
젤로 가루를 넣고 잘 저어 주어서 녹으면 찬물 1/2컵을 추가 한 후에 젤라틴 1봉지를 넣고 젓는다.
너무 열심히 저으면 거품이 많이 일어나니 살살~~저어 주세요.
2) 위의 젤로를 파이렉스로 된 직사각형이나 사각형 그릇에 부어서 냉장실에서 20-30분정도 굳힌다.
3) 가운데 사진에 있는 하얀 액체가 연유랍니다.
냄비에 물을 1/2컵을 넣고 연유를 계량스푼으로 4큰술을 넣고 팔팔 끓인 후에,
찬물 1/2컵을 넣은 후에 젤라틴 2봉지를 넣고 살살 젓는다.
거품이 좀 일어나는데 마지막 사진에 있는 망으로 거품을 좀 걷어내 준다.
불을 끈 후에 5분 정도 식힌 후에~
4) 냉장고에 먼저 들어 가 있던 젤로가 굳어 있는 그 위로 연유를 부어 다시 냉장고로~~~
이런 과정을 몇번을 해야 할까요~~~^^;;
레이어를 몇번을 하느냐에 따라서 달라지는데,
저는 이번에 4가지 색의 젤로를 사용했기에,
사이 사이에 연유가 세번 들어 갔으니깐,
젤로 4가지 색+ 연유 3번= 7번 끓이는 것 이지요.
냄비는 한냄비만 사용하면서 그때 그때 씻어 가면서 하세요~~(별 것을 다 잔소리 한다는~~^^;;)
이 사진이 과정샷 입니다.
포도맛 젤로 굳힌 후에--->연유를 부어서 굳힌 후에--->라임맛 젤로를 부어서 굳히고~~
이 과정을 7번을 한다는 것이지요~~~언더스탠드드드드~~~???!!!!
참,젤로를 그릇에 부으면 버블이 생긴 답니다.
수저 등판으로 콕콕~~터트려 주면 없어져요~~~
저는 젤로를 만드는 날은 오후부터 시작합니다.
그리고 다 완성이 되면 냉장고 안에서 밤새 시원해 지도록 보관을 한 후에~
모임 장소에 들고 가서 주로 잘라서 서빙을 하는데,
이번엔 집에서 잘라서 가져 갔네요~~~
사진 설명)
1) 냉장고에서 막 꺼낸 완성작~
2) 칼을 사용해 그릇에 착~~달라 붙어 있는 젤로의 가장자리를 빙 둘러 가면서 틈을 내 줍니다.
3) 젤로를 도마 위로 꺼낼때에 파이랙스를 팍 엎어서 탁탁~~치지 말고,
한쪽 귀퉁이에 손을 넣어서 공기가 들어가게 하면서 살짝 들고 있으면 쫙~~떨어집니다.
4) 묵 자르는 칼 혹은 야채 이쁘게 자르는 칼을 사용해서 앙징스럽게 자르면 됩니다.
5) 탱글 탱글한 젤로를 자르다 보면 기분이 상쾌해 지기까지 한다니깐요~~~^^
젤로는 다욧 음식이라고 하던데 다욧하시는 분들도 맘 놓고 함 만들어 보시고,
애들 생일 파뤼때나 모임에 만들어 가시면,
"완전 시선 집중"이라고 감히 아뢰오~~~~*^^*
글고 제가 젤로를 좋아해서 그런가,
이쁘기만 한 것이 아니라 맛도 디기~좋아요~~정말로!!!!
굿럭입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