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님을 초대하려고 계획을 세우고
오실 손님과 날짜를 정하고 나면
저는 제일 먼저 손님의 국적(한국분, 미국분, 다른 외국분),
그리고 연령과 개인 취향을 고려해서 메뉴를 짠답니다.
그리고 계절도 중요하지요.
예를 들어 인도분이면 소고기,
유대인이면 새우나 비늘 없는 생선,
모슬렘 교도면 돼지고기가 안되거든요.
이번 저녁식사는 한국분이고 정월 상차림이라
한식으로 준비하면서 어떤 냉채를 할까 고민했는데
많은 분들이 좋다고 하는 홍성아님의
오색 새우냉채를 한 번 만들어 보기로 했어요.
참고로, 홍성아님의
<언제나 히트 오색 새우 냉채> 싸이트 주소입니다.
http://www.hongseongah.com/zero/zboard.php?id=recipe&page=1&sn1=&divpage=1&sn=off&ss=on&sc=on&keyword=냉채&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14
인터넷에서 레써피를 뽑은 후
미리 한 번 만들어서 시식을 했더니,
오홋~ 쏘스가 독특하고 맛있을 뿐 아니라 보기도 좋군요.
그래서 당첨! 하고 메뉴에 포함 시켰답니다.
손님상에 올리는 음식은 보기 좋고 화려하고 맛있으면 일석삼조죠.
여러가지 냉채를 만들어 봤지만 홍성아님의 냉채
정말 맛있고 좋아서 트리플 강추로
모르시는 분을 위해 알려 드립니다.
아마도 쏘스에 고추기름과
생크림(whipped cream)이 들어가서
독특한 맛을 내나 봅니다.
오색 새우냉채*
* 홍성아님의 레써피에 제 경험을 가미했습니다.
[재료]
새우 (2 파운드에 31 - 40개 짜리), 게맛살, 당근, 오이, 배, 빨간 피망, 계란 5개, 레몬
쏘스 만들기
<방법 1> 간장 3 큰술, 식초 4 큰술, 설탕 3 큰술, 겨자 (또는 와사비) 1 큰술,
생크림 whipping cream (우유팩에 든 것) 1 큰술, 고추기름 1 작은술
<방법 2> 위의 방법 1에 고추기름을 1 큰술로 하고
레몬즙 1 큰술을 더한다.
* 위핑크림 (생크림)
* 겨자 (가루겨자를 개서 쓰는 것도 좋지만
잘못하면 쓴 맛이 나기 쉽답니다.
간편하게 인스턴트 연겨자를 사용해 보세요)
* 고추기름 만들기
(1. 다진 마늘, 다진 생강, 고추가루를 섞어서
커피필터나 천에 담아 쇠로된 체에 올려 놓는다
2. 카놀라기름같은 식용유를 끓인다.
3. 기름이 끓기 직전에 불을 끄고 기름을 (1)에 부어서
밑으로 내리면 그게 바로 고추기름)
[만들기]
1. 냉동새우를 해동 시킨 후
물을 끓여서 소금과 식초를 약간 넣고
새우를 담갔다 금방 꺼낸다.
(이 방법은 홍성아님과 약간 다른 제 방법입니다.)
2. 통새우를 사용해도 괜찮지만
저는 반을 가른 것이 먹기가 편해서 반을 갈랐습니다.
3. 모든 야채는 가늘게 채 썬다.
4. 게맛살은 쭉쭉 찢어 놓는다.
(일제 오사끼 게맛살을 사용하면 찢기가 편합니다)
5. 달걀은 황백으로 나누어 지단을 부친 후 얇게 썰어 준다.
지단 예쁘게 만드는 방법:
http://blog.dreamwiz.com/estheryoo/4830308
6. 배도 얇게 썰어서 설탕물에 1시간 정도 담근 후
체에 받쳐 물기를 뺀다.
7. 모든 재료가 다 준비되면 접시 가운데 배를 깔고
그 위에 새우를 소복히 담는다.
8. 색깔을 맞추어서 나머지 재료를 새우 양쪽으로 가지런히 담는다.
그리고 새우 위에는 레몬을 얇게 썰어서 장식해 준다.
9. 재료가 차가와 지도록 냉장고에 최소한 3-4 시간 정도 보관한다.
10. 손님상에 올려서 먹기 직전에 쏘스를 뿌려 섞은 다음에 먹는다.
에스더의 [자매 냉채 요리]
1. 새콤달콤 톡쏘는 <새우냉채> http://blog.dreamwiz.com/estheryoo/4715224
2. <중국냉채> http://blog.dreamwiz.com/estheryoo/4243116
3. <천사채냉채> http://blog.dreamwiz.com/estheryoo/5002459
4. <레몬중국냉채> http://blog.dreamwiz.com/estheryoo/6537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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