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보름나물
각종 마른나물(삶아 물기뺀것 각 넉넉하게 한줌)
재료 삶은가지, 고구마줄기, 고사리, 피마자, 다래순등 기타 마른나물. 다시마오일과 멸치
다시마육수 적당량.
양념 국간장 1큰술, 다진파 1.2큰술, 다진마늘 0.5큰술, 참기름(들기름)과 깨소금 0.5~1큰술씩,
설탕 0.3작은술(약간 쌉쌀한 맛이 날때..)
다시마오일 식용유나 포도씨오일, 다시마, 양파 적당량..
정월 대보름에 먹는 아홉가지 나물...
시래기 말린것을 대표로,,
말린취, 고사리, 고구마순, 호박고지, 도라지, 콩나물, 무나물등등...
대개 지난 해 말려 두었던 것으로 하지만,
신선한 맛으로 먹는 무생채와 무나물, 콩나물, 시금치 나물도 많이 곁들이죠~~ ^^
콩나물, 무나물 등은 구수하고 산뜻하게 씹히는 맛도 있어 나름 좋긴 하지만,
대보름 나물반찬은 뭐니뭐니 해도 묵은 나물로 만든것이 제격이예요~~ ^^
저는 위 재료에 열거해 드린 말린 나물로 했습니다.
마트에서 삶아놓은것 조금씩 구입해 만들었어요~
마른나물 삶는 방법은
http://blog.naver.com/jheui13/20061857267
참고...
마트에서 구입해온 나물이라도,,
꼼꼼히 씻어줘야 합니다.
볼에 넣고 흔들어 씻어 건져내고 물을 살며시 덜어 보아 밑면에 흙 등 불순물이
없을때까지 흔들어 가며 씻어주세요.
어떤 나물은 많게는 10번 이상까지도 씻은적이 있었어요~^^
씻은 후엔 물기 쏙 빼 준비...
사진엔 없지만,
진한 멸치다시마육수도 준비해 놓습니다.
물기 뺀 후..
어느정도 멸치다시마육수를 활용해 수분을 조금이라도 보충해 줘야
부드러운 묵나물을 만들 수 있어요~
tip
1. 푹 무르도록 삶아 억센 줄기가 없도록 하고,
토란대, 시래기 등 질간 줄기쪽의 나물은 푹 무르게 삶은 후..
꼭 줄기 끝에서부터 표면의 섬유질을 한겹 벗겨내 사용해야 부드러운 묵나물을 만들 수 있어요.
2. 물기는 80% 짠다는 누낌으로 지그시 눌러줍니다.
멸치육수를 보충 안하려면 70% 짠다는 느낌으로~~
적당히 수분을 갖고 있도록 해야 양념의 간도 속까지 잘 배이고 부드럽습니다.
지금 소개해 드리는 것은 말린나물, 즉 묵나물 기준...
5가지 만든것 보여드릴게요...
저는 이 오일을 기본으로 만들고 있어요~
다시마 오일 인데요~~
양파를 잘게 다져놓고..
다시마는 젖은 면보로 표면을 닦아 놓습니다.
오일에 양파를 처음부터 넣고,
갈색이 날때까지 끓여준 후..
건져내고 그 오일에 다시마를 튀겨줍니다.
다시마 튀각을 만들고,
다시마 튀긴 기름을 볶음 기름으로 활용하는 거예요.
정월 대보름에 오곡밥과 각종 나물에 다시마튀각 곁들여내면 최고의 밥상이죠.. ^^
tip
다시마 튀각용 오일은 약 170도 정도..
너무 뜨거우면 속까지 튀겨지지 않은 상태에서 표면만 태워 실패할 수 있으니
오일조절 잘해야 해요.
다시마는 170도의 오일에 넣고 살짝 오그라 들었다가 펴지며 바글거림이 거의 없어지면
바로 꺼내야 합니다.
튀기는 시간은 약 10초 이내...
적은 냄비에 적은 기름을 넣고 2~3개 정도 넣어 튀겨냈어요~
많이 넣으면 약간 시간이 초과 될겁니다.
꺼낸 후엔 툭툭 털어 오일 털어내고 식기전에 설탕 솔솔~~~~
기름은 냉장 보관해 각종 볶음등에 다 활용합니다.
위에 소개해드린 나물(갈색이라 할게요) 기본양념 입니다.
위에 소개해드린 다시마오일과 참기름(들기름), 깨소금, 국간장(집간장.조선간장), 다진파와,
다진마늘 입니다.
도라지나 호박꼬지등은 약간의 국간장과 소금을 함께 사용하기도 해요~
tip
묵은 갈색나물의 간은 취향껏 소금으로 하기도 하지만 국간장으로 해야 감칠맛이 납니다.
국간장과 소금을 같이 사용하기도 하고,
간간히 양조간장과 국간장을 섞어 사용하기도 해요~
저는 오늘 all... 국간장 입니다.. ^^
흰색나물에는 소금이요~~
나물삶아 준비하고,
다시마오일 준비하고
마늘 등 각종 양념 준비해 놨으면 만들기~
1. 볼에 나물을 넣고, 다시마오일을 제외한 제시한 양념을 통깨까지 모조리 넣은 후...
조물조물....
2. 손가락 사이로 뽀얀 국물이 나오도록 조물조물,,, 양념이 속 깊숙이 까지 고루 잘 배이게
한 후 10분정도 두었다가...
3. 달군 팬에 취향껏 다시마오일을 두르고 2를 넣어 약 1분간 볶아준 후...
멸치육수 2~3큰술 정도 넣고 중불로 줄여 뚜껑덮고 약 2분간 뜸들여 불 끄고 뚜껑열어
수분을 날려 마무리~~
간을 보아 모자라는 간 약간의 소금이나 국간장,
참기름이나 깨소금 약간 더해도 좋습니다.
tip
3번사진...
한 볼에 재료를 바꿔가며 똑같은 양념과 방법으로 미리 조물거려 간해 준비해 놓았다가..
계속 오일보충해가며 바꿔가며 볶아주기....
나물 종류만 다르지 양념과 밑간, 볶는 방법은 같습니다.
볶는 나물은 기름맛도 중요합니다.
식구들 기호에 맞게 볶음기름을 다시마오일대신 더욱 풍미 진하게 들기름 등도 사용하세요.
취나물, 도라지 처럼 약간 쓴맛이 도는 나물은
취향껏 약간의 설탕을 양념에 더합니다.
마른 질긴 나물은 무른듯하게 볶아야제맛이예요.
육수를 준비해 두었다가 볶음 후 가장자리를 기준으로 육수를 조금 붓고 뚜껑을 덮어 익히면
간도 푹 배고 맛도 부드러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