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동네에 위치한 'AGORA'라는 브라질리언 바베큐 레스토랑이 유명한데 음식이 제법 맛있어요.

거기 연어요리를 먹으면 입에 착착 감겨서 정작 바베큐를 먹으러 갔음에도 불구하고

연어를 몇번이나 가져다 먹거든요.

돵체 이것의 정체가 무엇이냐??

훈제연어도 아닌 것이 사시미는 텍도 아닌데..너의 정체가 무에냐????

 

이 녀석의 정체를 밝혀 내느라 설왕설래가 좀 있었는데 아무도 모름. >,,<

궁금하면 참지 못하는 기질인데 알고 봤더니 '그라브락스(Gravlax)'

그라브락스의 뜻이 뭘까 검색을 해 보니 이런 심오함이 깃든 히스토리가 있더만요.

그라브락스=무덤,지상에 있는 구멍이란 뜻이며

Grav의 뜻은 '무덤'  Laks의 뜻은 '연어'

고로 그라브렉스는 '매장된 연어'

 

사실을 캐냈으면 만들어 먹어야죠~~암요~!! ^^

일단 연어를 한번 매장을 시켜야 하므로 매장,매장,매장~~ ^^;;

싱싱한 연어를 구입하는데 아시안마켙이 없는 지역에 사시는 분들은

전반적으로 코스코 연어가 괜찮은 것 같아요.

연어를 매장 시키는 기본 재료는 딜과 소금,설탕입니다.

딜의 향이 연어에 스며 들어서 나중에 드셔 보시면 그 맛에 완전 깜놀~

 

                 *연어 그래브렉스*

연어 한팩(대략 큰사이즈 한개) 바닷소금 3큰술,설탕 5큰술,딜 1컵,후추 1작은술,고추가루 2작은술

수막(sumak) 1작은술,미림 2큰술

 

                   *에그머스타드 소스*

레몬쥬스 2큰술,꿀 1큰술,머스타드 1큰술,계란 노른자 1개,포도씨오일 4큰술,소금 조금

위의 재료들을 휘리릭~저어서 냉장보관했다가 사용.

 

수막이 뭔가?

저처럼 궁금하면 숨 넘어 가신 분들이 계셨을텐데

저두 이 녀석을 영접한 후에 할렐루야를 외쳤다는 것 아닙니까요~!!

마켙에 가시면 쉽게 구할 수 있으니 그동안 몰라서 사용을 못한 죄를 회개해 주시공~~ㅎㅎ

수막은 겨자과에 속하는 열매라네요.

그 맛이 새콤,달콤해서 모든 샐럿 위에 솔솔 뿌려 드셔 보삼~!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엄청 많이 먹었던 맛이었다는 것을 맛을 보는 순간에 알아 차릴겁니다.

호텔주방장들이 잘 사용하는  향신료라던데 이제서야 알아 내다뉘~~

주로 샐럿 위에 뿌려서 나오는 빨간 파프리카가루인 줄 알고 먹었던 것이

수막가루였다는 사실에 띠웅~@,@

가격이 넘 착해서리 맘 놓고 구입 요망요~!

요즘 저의 샐럿과 브랙퍼스트의 마지막 손길은 거의 수막을 통해서 빛을 보는 중~

앞으로 업뎃하는 요리에 수막이 아주 많이 자주 등장할겁니다요~

딜을 한단을 사다가 반단쯤 씻어서 듬성듬설 썰어서 한컵 정도 준비해 주고~

소금,설탕,고추가루,후추,수막을 섞어서

(소금량을 줄일려면 조금 줄이셔도 되요.)

딜을 넣고 버무려서~

껍질 벗긴 연어에 앞뒤로 흠뻑 많이 발라서~

 

랩으로 돌돌 말아서 냉장고로 직행한 후에 3일 후부터 풀어서 양념들 털어 낸 후에

드셔 보셈~

흐미~~~보기만 해도 침샘을 완전 자극하네요.

저걸 잘라서 사시미,스시를 만들어 먹어도 되고 살짝 구워서 연어 샐럿으로 먹어도 되고~

너무 너무 맛있답니다.

 

손님상이라 뽀대나게 맹그느라 망고를 잘라서 요렇게 각을 잡아서~

 

끓는 물에 아스파라거스를 데쳐서 찬물에 얼렁 헹군 후에

연어 사이즈만큼 길이를 잘라 돌돌 말아서 드셔 보세요.

진짜 넘 맛있답니다.^^

참,에그 머스터드소스를 꼭 만들어서 함께 맛보세요~~~

 

인도식 비프 사테이~

정통,원조라는 의미는

서로에 대한 예의상 존중 받아야 하고 존중을 해 줘야 한다고 갠적으로 생각하면서도

따라 할려면 워낙 들어가는 재료나 비법이 심상찮아서

평소에 '후딱버젼'을 선호하면서 요리를 만들곤 했는데(지금도 후딱버젼을 엄청 사랑하죠~^^;;)

살아가면서 여러 일들을 겪으면서 깨닫게 되는 것 중에

무엇이든지 '깊이'가 있어야 제대로 대접을 받을 수 있다는 것.

 

사람도 깊이가 있는 사람과의 교제는 감동이 존재하고

음식도 깊이가 있어야  그 맛에 찬사를 하게 되고

패션도 깊이가 있어야 멋을 느끼게 되듯이 

현대를 살아 가는 우리들은 이 '깊이'에

좀 더 목마름을 느끼면서 살아 가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되네요.

갠적으로 인스턴트식,속전속결식...이젠 질리고 질려 버릴 지경까지 온 듯요.

 

앗따!

비프 사테이 하나 만들면서 썰은 굉장하죠~ 쏘리~!

 

<비프 사테이 양념>

소고기500-600그램,간마늘 2작은술,황설탕 3작은술,다진생강 1작은술,

그라운드 코렌더 1작은술(ground corriander),큐민가루(cumin seed) 2작은술,

튜마릭(tumeric),포도씨오일 3큰술,다진 레몬그라스 2작은술,피쉬소스 2큰술,소금,후추 약간

 

1)위의 양념들을 윙~갈아 주고 소고기는 네모 모양으로 크게 잘라서 큰 볼에다 재료를 부어서

   잘 버무려 하루밤 냉장고에 재워 둔 후 사용하세요.

   적어도 3시간 이상은 재워 둔 후에 사용하세요.

2) 꼬치에 끼워서 달군 팬에 기름 살짝 둘러서 노릇노릇하게 구워 주세요.

 

                        

그라운드 코레인더,큐민,튜마릭 사진~

위의 향신료들을 구입해 두시면 끝내 주는 카레라이스를 만들수 있는데

카레 레섭도 조만간에 방출할 수 있을 겁니다.

카메라에 생각보다도 음식사진이 엄청난 양이 저장이 되어 있길래 저 자신조차 놀랬거든요.

동굴 속에서도 먹어야 견뎌낸다는 것을 몸으로 보여주는 뇨자~~ >,,<

 

 

땅콩소스에 샤프란을 넣고 만드는데 맛과 향에 엄청난 깊이를 느낄 수가 있답니다.

 

 

                                                  < 땅콩 사테이소스 만들기>

양파 반개,간마늘 2작은술,황설탕 4큰술,포도씨오일 4큰술,구워 놓은 땅콩 1/2컵,큐민 반수저,

그라운드 코레인더 반수저,샤프란 반수저,피쉬소스 1 1/2수저,코코넛밀크 1/2컵

 

 

1)양파를 잘게 잘라서 간마늘이랑 냄비에 볶다가 어느 정도 익으면 황설탕을 넣고 녹여 주세요.

2)땅콩은 잘게 다져 두세요.

3)설탕이 녹으면 다져 놓은 땅콩과 위의 향신료들을 넣고 볶아 주세요.

4)코코넛 밀크와 피쉬소스를 넣고 불을 완전 낮춰서 걸죽해질 때까지 조려 주세요.

5)구워낸 고기와 땅콩소스를 함께 서빙~실란트로 잎으로 장식~

 

과정샷이 많이 부족하지만 꼭 한번 만들어 보세요.입에서 살살 녹아요 녹아~ ^^

 

                                                

                                             <망고살사 만들기>

망고 1개,작은 사이즈 토마토 1개,보라양파 1/2개,실란트로 1/2컵

피쉬소스 1 1/2수저,와사비 1작은술,수막 1/2작은술,소금,후추 약간

                              

1)망고,토마토,보라양파를 주사위모양으로 잘게 썰어 준다.

2)실란트로 썰어서 준비

3)위의 재료들을 볼에 섞어서 냉장보관..망고 샐럿으로 그냥 먹어도 맛있어요.

4)관자는 흐르는 물에 잘 씻어서 물기를 빼 준 후에 소금,후추 뿌려 뒀다가

  달군팬에 버터를 녹여서 노릇하게 구워낸다.  

5)서빙 하기 전에 수막 팍팍~가늘게 썬 파를 올려 서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