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태불고기가 너무 맛있다고 많은 분들이 얘기하셔서
한 번 만들어 봐야지 하고 벼르다가
드디어 황태 고추장불고기를 만들었어요.
그런데, 와우~ 그 맛 죽음입니다.
늦게 귀가한 남편과 저녁 식사로 먹는데
남편이 어찌나 맛있는지 감동 그 자체라는군요.
"너무 맛있어서 눈물이 나네~" 하면서 함께 웃었답니다.
더블 강추이구요. 꼭 만들어 보세요.
과정도 간단하니까요.
석쇠에 구워 만들면 더 맛있겠지요?
황태 고추장불고기
[재료]
황태, 고추장양념장 (고추장, 간장, 다진 파, 다진 마늘, 참기름 ,
설탕, 깨소금, 물엿, 미린, 후추가루, 사이다 또는 Sprite 약간)
[만들기]
1. 황태를 물에 담가 부드럽게 불린다
(10분 정도. 딱딱한 것은 30분 정도).
5센티미터 폭으로 잘라 놓는다.
황태가 오그라 드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껍질 쪽에 세네번 칼집을 내어 준다.
2. 양념장을 만든다 (위에 보세요).
3. 황태를 살짝 짜서 물기를 빼 놓는다.
황태불고기 만들기 <방법1>:
구운 다음 양념장 발라 다시 굽기
1. 달구어진 팬에 올리브기름을 두르고
중불에 황태를 앞뒤로 노릇노릇하게 굽는다.
구울 때 안쪽(살부분)부터 구워야 오그라들지 않는다.
2. 노릇노릇하게 구워진 황태 안쪽에 양념장을 발라주고
중불에서 앞뒤로 굽는다. 그러면 완성~
황태불고기 만들기 <방법2>:
양념에 재웠다가 굽기
1. 양념장을 안쪽에만 발라 준다. 등쪽은 바르지 않는다.
20분 정도 재웠다가 후리이팬에 올리브오일을 두르고
중불에서 앞뒤를 뒤집어가며 굽는다. 그러면 완성~
2. 이것은 양념장에 재웠다가 구운 황태 고추장불고기 (방법2).
그런데 나는 황태를 앞뒤로 구운 다음
양념장을 발라 다시 굽는 (방법1)이 더 맛있었다.
즉, <방법1>이 <방법2>보다 더 맛있었다.
<방법1>은 맛이 불고기 같은 반면 <방법2>는 찜같은 느낌이 더 강했다.
겨울철의 진미 황태 요리는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데
황태는 특히 신체의 독소를 없애 주고
과음이나 피로로 인해 쇠약해진 간을 보호하는
메타오닌 등의 아미노산이 풍부한
건강식으로 알려져 있다고 하네요.
대관령 황태는 속살이 노랗고 육질이 더덕처럼
연하게 부풀어 고소한 맛이 난다고 합니다.
황태국물은 일산화탄소 중독까지 풀어낼 만큼
해독효과가 훌륭하다고도 하구요.
겨울에 말린 황태를 요리할 때는
사실 석쇠에 구워야 제 맛입니다.
명쩜見?상식 (출처: 초원바다)
명태: 대구목 대구과의 바다물고기
황태: 내장을 빼낸 명태를 12월부터 4월 사이 건조대인 덕장에 걸어 놓고
얼었다 녹았다 하면서 살이 황금빝빛으로 연하게 부풀도록 만든 것.
북어 : 명태를 말린것으로 살이 딱딱하다.
동태 : 명태를 얼린 것
코다리 : 살이 꾸덕꾸덕할 정도로 명태를 반정도만 말린 것
노가리 : 동태 새끼
강태 : 강원도에서 나는 명태
망태 : 그물로 잡아올린 명태
생태 : 명태중에서도 갓잡은 명태
원양태 : 원양어선에서 잡은 것
지방태 : 근해에서 잡은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