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 K란?
비타민 K는 자연계에서 비타민K1과 K2 두 가지 형태로 나타납니다. 그중에서 비타민 K1은 식물에 의해서만 합성되는 것으로서 녹색잎에 함유되어 있고, 비타민 K2는 박테리아에 의하여 합성되는것으로서 박테리아와 동물에서 나타납니다. 자연계에서 나타나는 이 두 형태의 비타민 K보다 더 활성이 강한 것이 실험실에서 합성된 비타민 K3로서, 이것은 비타민 K2에 비해 2배 이상의 활성을 보입니다. 동물은 체내에서 이 합성형 비타민 K3에 긴 곁사슬을 결합시킴으로써 비타민 K2로 전환시키며, 이때에 비로서 생체내 활성을 갖게 됩니다.
비타민 K에 관하여서는 해결되지 않은 의문점이 많은데 그러나 한가지 확실하게 알려져 있는 사실은 비타민K가 혈액의 응고를 위하여 필수적인 물질이라는 것입니다. 비타민K는 혈장에 들어 있으면서 혈액 응고에 관여하는 여러 요인들 중에서 프로트롬빈외의 다른 네가지 단백질이 합성될 때 필요합니다. 이 특별한 단백질들은 간에서 불활성 전구체로부터 활성이 있는 혈액 응고 요인으로 전환되는데, 이 전환과정중에 이들 단백질의 구성성분으로 들어 있는 글루탐산이 카르복실화되어 γ카르복시글루탐산으로 변화하며, 이 반응은 비타민K를 필요로 한다는 것입니다. 혈액 응고과정은 조직의 상처 혹은 혈소판의 변화로 시작해서 피부린의 형성으로 끝나는 복잡한 일련의 반응입니다. 혈액의 응고는 단계적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여러 관련 요인들 중에 하나라도 없으면 전체 과정은 진행될 수 없게 됩니다. 이들 네 가지 단백질의 합성이 계속하여 이루어져 혈장의 농도가 알맞게 유지되려면 매일의 비타민K의 공급이 적절해야 합니다. 비타민K의 공급이 충분하지 않으면 하루 이내에 혈장의 프로트롬빈 수준은 저하하게 되며, 이때에 혈액 응고과정이 방해를 받아 혈액 응고가 지연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