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레시피가 있지만 저랑 저의 가족이 가장 좋아하는 레시피는
아스파라거스를 뜨거운 오븐에 구운후
바로 간장버터에 발사믹 식초를 조금 넣어 뿌려먹는거랍니다.
해마다 저희가족 부활절 메뉴에 오르는 요 레시피는...
맛있다는 말밖엔 뭐 달리 표현할 방법이 없네요.
채소를 싫어하는 울 아들도 이렇게 해서 상에 올리면 3-4개는 꿀~떡 씹어먹거든요.
엄지 손가락까지 치켜올리면서요.
아스파라거스를 고를실때
푸르고 탱글 탱글한 몸매와 머리쪽이 꽉 차인 단단한걸 고르세요.
이 레시피에는 연필처럼 가는 것보다는 약간 굵은 아스파라거스가 좋습니다.
오븐에서 구울거니까요.
♥ ♥ ♥
재료
[ 4인분 ]
아스파라거스 1 묶음
올리브유 1 큰술
소금, 후추 약간
버터 2 큰술
간장 1 작은술
발사믹 식초 1 큰술
★ 오븐 예열은 섭씨 200도(화씨 400도)로 해주세요.
아스파라거스 흐르는 물에 씻은 후 물기를 완전히 제거 하셔야 합니다.
윗부분의 1인치 (2.5cm) 정도는 잘라 버리세요. 엄청 질긴 부분이라서요.
팬에 호일을 깔고 (나중에 씻기 귀찮으니...)
얘네들위에 올리브유와 소금, 후추 쪼금 뿌려 섞어준다음
일렬로 줄세워서 뜨거운 오븐이 넣고 10-12분 정도 굽습니다.
굵기에 따라 오븐 시간을 조절!
소스재료는 딱~ 3개!
간장, 발사믹식초, 그리고 버터...
먼저 버터를 약불에서 녹이세요.
처음엔 요렇습니다.
그걸 계속 약불에서 4-5분정도 놓아두시면 요렇게 황갈색이 됩니다.
요걸 brown butter 라고 하는데 한마디로 살짝 태운 버터죠.
고소한 맛과 향을 더해 베이킹에도 많이 사용하지요.
불에서 내린다음 스푼으로 위에 떠있는 거품을 제거 하세요.
그런다음 간장과 발사믹 식초를 넣고 잘 위스크해주시면 끝!
아스파라거스가 다 구워졌습니다.
속은 부드러우면서도 겉이 이렇게 파랗게 유지되어 있어야해요.
자, 이제 준비된 소스를 주루룩~
살살 뒤적여서 골고루 묻히시면
세상에서 가장 맛난 아스파라거스를 맛볼수가 있게 됩니다.
(제 개인적인 입맛에 의하면...)
부드러우면서도 아삭한 아스파라거스...
발사믹식초와 간장과의 기막한 조화!
이거 맛본사람중 싫어하는 사람 아직 없었습니다.
쫘악 빠진 늘씬한 몸매에,
화사한 봄햇살 같은 피부에,
거기다 영양가 높은 개념까지 갖춘 이 아스파라거스-녀...
근데 그런 그녀들도 치명적인 단점이 있습니다.
뭐냐구요?
많이 먹으면
방귀대장 뿡뿡이가 "누님!" 하고 달려들지도 모르거든요.
그러니 데이트하시는 날에는 많이 드시지 마세용~!
이상으로 오늘의 요리, 끝!
Happy Spr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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