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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4.25 06:06

노가리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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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에서 노가리를 발견하고 기쁜 마음에 한 봉지 사들고 왔답니다.
한뼘 정도 되는 크기의 노가리가 15마리 들어 있는데, 6oz (175그램)정도 되었어요.
저거 구워서 먹으면 한 자리에서 금방 바닥이 나버리겠지만,
밑반찬으로 길게 두고 먹으려고 노가리볶음을 했습니다.

노가리가 명태의 새끼를 말린 것이라는 거, 잘 아시죠?
명태의 명칭이 참 다양해요.
갓 잡아올린 생물 명태는 생태,
얼리면 동태, 말리면 북어, 얼리고 말리는 것을 반복하면 황태, 중간크기의 반건조동결 명태는 코다리....
명태는 다른 생선에 비해 비린내가 적어서 음식하면 맛도 깔끔하고 좋은 것 같아요.

물 자작하게 부어넣고 2시간 불렸습니다.
노가리를 물에 넣기 전에 대가리를 가위로 잘라내어 보관해두었다가 멸치육수낼 때 함께 넣고 끓이면 좋아요.
건조한 대가리 잘라 내는 것도 일이라, 그냥 통째 불렸다가 대가리를 버리고 말았습니다.
누가 뭐라 하진 않아도 혼자서 좀 죄스럽게 생각되네요. ^^;;

불어서 다루기 편해진 노가리의 대가리, 꼬리 가위로 잘라내고,
배를 갈라 뼈를 발라내고, 몸통을 4~5토막내어 물기를 페이퍼타월로 잘 닦아 냈습니다.
물에 불려서 다 다루어서 무게를 재보니 200그램이 되네요. 

냄비에 고추기름 1.5큰술 둘러 넣고 불린 노가리 넣고 살살 볶았습니다.
노가리가 물에 불은 상태라 볶는다고 너무 내두르면 살점이 조금씩 떨어져 나와서 지저분해지니,
살살 볶아야해요.
고추기름에 먼저 볶으면 노가리에 구수하면서 매큰한 맛이 배인답니다.

고추장 2큰술, 간장 2큰술, 다진마늘 1작은술, 다진생강 1/4작은술, 물엿 1큰술 넣어 잘 섞은 양념장을
볶던 노가리에 부어 넣고 잘 뒤섞어 잠깐, 한 3분가량? 조렸습니다.

참기름 1작은술 넣어 한 번 더 뒤적여 준 뒤 불을 끄고,
다진파, 통깨, 실고추 약간 넣어 뒤섞어주면 노가리볶음 완성이에요.

쥐포나 마른 오징어 불려서 볶음 만드는 것과 비슷하게 만들어진다고 보면 무리가 없을 거에요.

노가리볶음, 어렸을 적에 자주 먹던 밑반찬이에요.
저희 어머니께서는 거의 간장, 물엿, 생강즙을 주로 넣고 조려 주셨던 것 같아요.

손이 좀 가긴 하지만, 조미된 쥐포나 대구포 같은 것 보다는 씹는 맛이 담백하고 깔끔하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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