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큰한 소고기버섯전골

버섯, 두부 그리고 소고기를  좋아하는 동화아빠때문에
그 재료들이 잘 어우러진 음식,  소고기버섯전골을 자주 해 먹는 편이에요.

먼저 마른 표고버섯, 멸치, 다시마, 무를 썰어넣고 육수(4컵)을 끓여요.
처음에 부르르~ 육수가 끓으면 다시마를 꺼내 버리고 중간불로 육수를 계속 끓여주고,
육수 끓는 사이 다른 재료를 다듬어 준비합니다.
저는 새송이버섯, 느타리버섯, 팽이버섯, 소고기, 양배추, 양파, 당근, 파, 두부, 당면을 넣었어요.
배추가 없어 양배추 대신 했고, 양송이나 호박을 더 넣어도 맛있는데, 없으면 없는대로... ^^;

소고기 한줌(약 100그램)을 결반대로 썰어 다진마늘, 다진생강, 간장, 후추 넣어 조물조물 버무린 뒤,
전골냄비 가운데 밑간한 소고기를 담고, 나머지 재료들은 길쭉길쭉 먹기 적당한 크기로 썰어 소고기 주위로 둘러 담습니다.

전골냄비에 육수를 살살 부어넣고 부르스타에 올려 불을 켜 재료들이 끓기 시작하면,
다대기(고춧가루 2큰술, 들깨가루 2큰술, 국간장 1큰술, 액젓 1큰술, 다진마늘 1큰술, 소금, 후추 약간씩)로  간을 맞춥니다.
다대기는 좀 짭짤하다 싶게 소금으로 간을 맞춰 두어야 국물에 풀었을때 간이 적당해요.
불린 당면과 extra 버섯을 따로 준비했다가 끓는 전골에 추가해 끓여 먹으면 좋아요.

한달전쯤 김장할 때 담가둔 동치미무김치 처음 꺼내 맛을 보았어요.
적당히 익기 시작했네요.

소고기버섯전골 하나 준비하면 김치 한 가지로 식사가 해결되니, 일품요리가 역시 편하고 좋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