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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리다아 posted Apr 20,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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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글이 조금 늦어져서 죄송하단 인사부터 여쭙니다....
몸이 계속 무거워지다 보니 게으름이 버릇이 되어 버렸나봐요.^^;;

이번에 소개할 요리는 아구찜이에요.
마산 아구찜이라고 제목에 쓴건 마산에서 이렇게 해 먹는다~ 뭐 이런게 아니라 워낙 아구찜이 마산이 원조인지라 요리법 자체도 그쪽에서 나온거라고들 하네요.
신사동 마산 아구찜 집의 시원한 그 맛이 그리워서 가끔 만들어 먹는 우리집 겨울 별미입니다.^^

재료 - 싱싱한 아구 한 마리 (주로 2~3파운드 정도의 크기가 한마리 입니다. 손질 한 후의 무게에요.) 콩나물 작은것 1봉지. 미더덕 혹은 조개 8~10개 정도. 미나리 약간. 홍고추 1개. 풋고추 1개. 느타리 버섯 혹은 아무 버섯이나 8~10개 정도. 찹쌀가루 4큰술. 육수 2컵. (다시마+무우+버섯+멸치 등의 기본 육수. 없으면 혼다시 1작은술로 대체) 참기름 약간. 깨 약간.

양념 재료 - 고추가루 3큰술. 고추장 1큰술. 다진 마늘 1큰술. 다진 생강 1/2작은술. 요리술 (청주) 2큰술. 간장 1큰술. 소금 약간. 후추가루 약간. 설탕 1/2 작은술.





만들기

1. 아구는 내장이 손질 되어 있는 상태로 팔거에요. 그럼 그냥 집으로 가져와서 잘 드는 칼로 썰어 주세요.
약 2~3인치 (5~7센티 정도) 정도로 큼직하게~ 익으면서 심하게 쪼그라 들기 떄문에 큼직하게 썰어 주시는게 좋습니다.
뼈 채 자르기 부담스러우시면 살만 잘 바르셔서 큼직하게 다듬으시면 되구요.

만일 통으로 파는 아구라면 입을 통쨰로 들어 내시면 되요. 원래 한국 아구에는 입 주위에만 가시가 있던데 미국에서 파는건 등쪽에도 조금 붙어 있으니 그것도 자르시면서 제거 하시구요.

물에 자꾸 생선을 씻으시면 비린내가 증가하니까 되도록 물에 오래 헹구는 일은 없도록 하세요.^^

손질한 아구살은 찬물에 담가 (약 20분) 핏물을 제거 하시고 끓는 소금물에 살짝 데쳐 놓습니다.
생선 비린내를 완전히 제거하고 싶으시면 끓는 소금물에 된장 약간+ 청주 약간 풀어서 데치시면 아주 산뜻하게 냄새 사라집니다.

2. 콩나물을 다듬으세요.^^
아구 핏물뺴고 데치는 동안 콩나물을 다듬으면 시간이 얼추 맞아떨어집니다.
콩나물은 거두절미 하시는거에요. 머리도 떼고 꼬리도 뗴고....

그리고 미나리도 콩나물 길이만큼 기다랗게 썰어 놓습니다.
파도 거의 같은 길이로 잘라 놓고 고추도 큼직하게 어슷 썰어 놓습니다.
버섯도 적당한 크기로 썰거나 찢어 놓으시구요.
조개도 해감 해 놓습니다.

3. 미더덕도 소금물에 씻어 손질해 놓고 (미국에서는 냉동 미더덕 밖에 안 파는데 거의 손질 끝난 상태로 팔아요. 그냥 씻기만 하시면 되구요 생물이라면 소금물에 씻으시고 이물질 제거 하시면 됩니다.) 냄비에 육수를 부어 먼저 끓입니다.
육수가 없으시면 혼다시로 대체 하세요. 하지만 시원한 육수의 맛이 아구찜의 맛을 크게 좌우하기 때문에 육수를 쓰시는게 좋습니다.




4. 육수가 끓으면 아구+콩나물+미더덕+조개를 넣어 뚜껑 덮고 잠시 끓여 줍니다.그 다음 양념을 넣고 한소금 더 끓여 주세요.
1~2분 끓으면 버섯+미나리+고추를 넣어 살짝 더 끓인 후 찹쌀가루를 물에 풀어 잘 섞은 후 끓고 있는 아구찜에 풀어 줍니다.

5. 찹쌀가루를 풀어 준 후 1~2분간만 살짝 더 끓인 후 농도가 알맞으면 불을 끄고 참기름 한 두방울과 깨를 넣어 마무리 합니다.





완성된 아구찜의 모습~
저는 냉동실에 굴러 다니는 새우가 있길래 그것도 같이 넣어 버렸네요.^^

찹쌀가루 대신 녹말가루를 물에 풀어서 사용 하셔도 되는데요, 아구찜같이 생선의 담백한 맛을 잘 내야 하는 음식에는 (꽃게찜이나 코다리찜 등등...) 찹쌀가루가 더 좋답니다. 달작지근한 은근한 맛도 베고요 색도 훨씬 이쁘고 텁텁한 맛도 없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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