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보도자료]올해 2월 비아그라를 생산하는 다국적 제약회사 화이자가 아시아·태평양 13개국
성인 3957명을 대상으로 ‘성생활 만족도’에 대해 조사한 결과, 한국이 13개국 중 12위로 최하위권이었고, 성생활에 만족하는 한국 남성과
여성은 각각 19%, 11%에 그쳤다고 한다. 그러나, 같은 회사의 2006년 조사에서는 ‘만족스러운 삶에 성(性)이 필수 요소인지’를 묻는
질문에, 한국 남성 91%와 여성의 85%가 ‘동의’했다고 한다.성생활 만족도는 이처럼 가정, 건강, 재정, 직업 등 생활 전반의 만족도에
대체로 비례하기 때문에, 삶을 대하는 자세와 행복감에도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특히 같은 조사에서 ‘성생활에 매우 만족한다’고 대답한 한국
여성들은 ‘어느 정도 만족하거나 전혀 만족하지 않는다’고 대답한 여성들에 비해 인간관계 및 인생전반에 걸친 만족도가 3배 가량 높게 나왔다고
한다.
그러면, 이처럼 중요한 성생활 만족도가 한국여성들에게서는 다른 나라는 물론, 한국 남성에 비해서도 유독 낮은 이유가
무엇일까? 일산 김혜숙산부인과 김혜숙 원장의 도움말로 한국 여성의 성생활 만족도가 낮은 원인에 대해 분석해 보고, 여성의 성생활
개선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산부인과 여의사로서 오랜 기간 진료해온 김혜숙 원장은 한국 여성의 성생활 만족도가 유독 낮은 이유는
정숙함을 강조하는 유교적 문화 때문에 성에 대해 한국 여성들이 더 적극적이지 못한 것도 원인이겠지만, 한국 남녀의 연령별 성관계 횟수나 만족도
등에서 오는 괴리를 보면 한국 여성들이 성생활에서 갖는 문제점을 유추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같은 조사에서 한국 남성의 성관계
횟수는 20, 30대가 월 4.7회로 40, 50대의 6.4회에 비해 훨씬 적고, 성생활에 만족하는 비율도 40세 미만이 45%로 40,
50대의 55%나 60대 이상의 54%보다 낮은 반면, 여성은 40세 미만이 월 4.9회로 가장 잦았고 40, 50대는 4.4회, 60대 이상은
1.1회였다. 성생활 만족도도 여성은 40세 미만과 40, 50대가 모두 50%, 60세 이상이 23%로 급격히 낮아지는 추세를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