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도라지구이

by hsk posted Aug 13,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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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도라지구이..

 

 

재료  통도라지 130그람(길게쥐어 한줌),

기름장  간장 1작은술, 참기름 1큰술,

고추장양념장  고추장 2큰술, 물엿과 설탕, 맛술, 다진파 1큰술씩, 참기름 0.5큰술, 다진마늘 1작은술, 깨소금 약간.

 

 

요즘 한권의 책을 읽고 있습니다.

바쁜 와중에도...

 

잠시 몇장을 읽었는데

눈을 뗄 수가 없네요...

 

 

 

 

제목은 "엄마를 부탁해"...

읽으신분들 많으시죠? ^^

 

요즘 화제의 책 입니다..

 

 

 

 

 

위태로운 산비탈에 매달려 나물을 캐고있는 한 여인..

바지런한 손놀림에 봇짐은 점점 부풀어 오른다..

어느새 자신보다 커져버린 나물을 한 가득 어깨에 짊어진 채 분주히 걸음을 옮긴다..

 

무게에 짓눌려 잔뜩 내려앉은 모습이지만,

여인의 어깨는 흔들림이 없다..

 

한 발 한 발 내딛는 걸음이 강단 있어 보인다.

해거름 속으로 총총히 사라지는 모습이 낯설지 않다...

 

대충 몇귀절만 접해도

그 옛날 고단했던 어머니의 삶이 여실히 보입니다...

 

-------------

 

작가님..

참 잔인하십니다..

몇 장 넘기지도 않았는데

저를 이야기의 정 중앙으로 내몰더니

가차없이 눈물을 흐르게 만들어 버리네요...

 

항상 나를 작게 만든 두 글자 "엄마.."

그 엄마의 삶이 보이는듯 해 보는 내내 마음이 아팠습니다..

 

한동안 소원했던..

엄마좀 뵈러 가야겠네요.. ^^

 

기회 되시면 한번 접해보세요~~

금방 폭 빠지실 것이고,,

누구든 효녀 되실 겁니다~^^

 

 

 

 

통도라지를 이용한 구이.. ^^

진한 양념맛도 맛이지만,

약간 쫀득하며 아삭함.. ^^

 

이 맛에 길들여 지면,

헤어나지 못하지요~~^^

 

도라지는 까지 않은것 준비...

 

껍질 벗길때 힘드시죠~~

 

끓는 물에 넣었다 바로 꺼낸다는 느낌으로 재빨리 데쳐

찬물에 헹구지 말고 식혀

길게 살짝 칼집..(깊이 최대한 얕게...)

 

사진과 같은 방법으로 옆으로 벗겨냅니다~~

 

그냥 벗길땐 잘 안벗겨져 칼로 긁어내야하는 경우도있지만,

살짝 데쳐 까면 솔솔~~ 수월하게 까져요...

 

 

 

도라지 가고

그릇에 분량의 재료들 넣고 골고루 섞어 기름장과 양념장 준비해 놓습니다~

 

 

 

1. 2. 과정컷 하나가 빠졌는데요~

약간의 소금을 넣고 주물주물~(약 2분)

물에 좀 담가(약 2시간 이상..) 쓴맛을 없애고 찬물에 헹궈 면보 등으로 수분 없애준 후,,

 

3. 4. 칼 등 내지는 방망이 등으로 자근자근 두들겨 줍니다..

(시간적으로 여유가 있다면 이 과정에서 좀 말려주세요, 반나절 정도..)

 

짖이겨 지지 않게 조심히 두들겨 줘야 해요..

부드럽게 만들기 위함입니다...

 

골고루 기름장을 발라준 후엔..

그릴이나 오븐에 넣어 애벌구이~

오븐은 200도에서 약 3분정도..

그릴은 약불에 약 3분정도...

 

투명창으로 들여다 보아 노릇하지 않게 주의합니다..

 

5. 4를 꺼내 양념장을 얇게 발라 준 후 다시 굽기..

타지않게 주의하며,,,

 

6 계속 꺼내가며 3~4회 얇게 덧칠해가며 굽기...

 

tip

한번에 기름칠.. 그리고 굽기 위해 꼬치에 좀 꿰었어요~~

그냥해도 좋아요~~

 

1회 양념장 바를때 마다 약 3분 이내로 굽는다는 느낌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