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뱅이 강된장

by lydia posted May 30,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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쌈밥에 먹으려고 골뱅이를 넣은 강된장을 끓였어요.
보통은 그냥 국멸치 몇 마리 넣고 끓여 먹는데 오늘은 특별히 골뱅이 추가했습니다.
요즘 주변분들이 자꾸 '우렁각시'가 어쩌고 하시던데, 저는 그 와중에 그저 우렁 강된장만 떠오르더군요. ㅡ.ㅡ
쌈밥에 얹어 먹던 우렁 강된장.... 꼴깍~
하여 구할 수 없는 우렁이는 잊고 골뱅이를 대신 불러 들였지요. ㅎㅎ

재료는 된장 3큰술, 참기름 1큰술, 골뱅이 10마리, 양파 (小) 1개, 파 1줄기, 매운고추 1개,
다진마늘 1/2큰술, 물엿 1큰술, 황설탕 1/2큰술, 멸치다시마육수 1/4컵이 들어 갔어요.
저 골뱅이는 유동골뱅이 캔에서 건져낸 것이에요.

골뱅이, 양파, 파, 매운고추등은 잘게 다져 준비해둡니다.
 

불에 달군 뚝배기에 참기름 두른 후 된장을 넣어 달달~ 볶았어요.
그 왜 짜장면 만들 때 춘장을 기름에 볶는 것 있죠? 그 기분으로... ^^


잘 볶아진 된장에 다진마늘을 넣고 다시 한 번 볶아주고,

그 다음엔 양파를 넣어 볶아주고,
 

멸치다시마육수 1/4컵과 물엿, 황설탕을 넣고 자작하게 끓였어요.
바닥에 눌지 않도록 몇 번 저어주고요.
간단하게 하시려면 그냥 물 1/4컵 넣어도 됩니다.
시판 된장은 물엿만 넣어도 되는데, 저는 집된장을 썼기 때문에 황설탕을 좀 넣었어요.

마지막으로 골뱅이, 매운고추, 파를 넣고 몇 번 뒤적인 후 불을 껐습니다.

골뱅이들이 숨은 듯 드러난 골뱅이 강된장 완성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