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오징어간장조림

by 리다아 posted Apr 25,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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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촉박하야 오징어를 빨리 녹이기 위해 물오징어를 비닐봉지에 담겨진 그대로
찬수돗물 틀어 놓고 그 아래 두었어요.
그렇게 물 닿지 않게 해동하면 비린내가 덜 나는 것 같아요.
오징어 손질하기 전 무게가 420그램이었어요.
손질되고 난 무게는 달아보지 못했는데, 이것 저것 걷어 내었으니 220그램 전후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오징어 몸통속을 깨끗이 씻어내고 몸통 안쪽에 칼집을 넣어 줬어요.
칼을 45도정도 눕혀서 적당한 간격을 두고 일정하게 한 방향으로 그어 주었고요.

그런 다음에 그 칼집 낸 것과 X자처럼 겹치게 또 칼집을 일정하게 내어 주었어요.

칼집낸 오징어를 손가락 굵기, 길이로 썰었고, 거기에 풋고추 3개 썰어 준비했습니다.
조림엔 꽈리고추가 제격인데, 집에 있는 재료로만 하려다 보니 재료가 이렇네요. ^^

냄비에 간장 1.5큰술, 백포도주 3큰술, 물엿 1큰술, 황설탕 1큰술, 다진마늘 1작은술, 다진생강 1/4작은술 넣고,
불에 올려 끓였어요.

간장이 바글바글~ 끓을 때 썰어 둔 오징어를 넣고 센불에서 오징어가 익을 때 까지 달달~ 볶다가,
중간불로 줄이고 졸였습니다.

양념장이 거의 졸아 들었다 싶게 졸였고요, 
 

거기에 풋고추를 넣어 볶았어요.
요즘 풋고추가 매운 맛은 하나도 없고 풋내만 심히 나곤 하잖아요?
그래서 칼칼한 맛을 내도록 실고추 몇 가닥 집어 넣었어요.
풋고추가 살짝 숨이 죽는다 싶을 때 불을 끄면, 물오징어간장조림 완성이에요.

오늘 취미생활을 부지런히, 열심히 한 결과물로 나온 물오징어간장조림이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