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과 신장합병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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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과 신장 합병증

당뇨병으로 투석을 받는 환자가 의외로 많습니다. 합병증으로 인해 콩팥이 망가지기 때문인데요, 최근 당뇨 환자가 늘면서 투석을 받는 말기 신부전 환자도 급속히 늘고 있습니다.  오늘은 삼성서울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김광원 교수님을 모시고 당뇨병과 신장 합병증에 대해 알아보기로 하겠습니다. 
1. 당뇨병과 신장 합병증, 과연 어떤 관련이 있나요?
당뇨병은 피 속에 포도당이 높아져 각종 합병증이 생기는 질환입니다. 이중에서 신장 합병증은 가장 중요한 당뇨병 합병증 가운데 하나로 혈액 투석이나 복막 투석을 받는 환자의 상당수가 바로 당뇨병에 의한 신장 합병증 때문입니다. 당뇨병 환자가 많지 않았던 과거에는 당뇨병성 신부전증 환자가 많지 않았으나, 최근에는 투석의 가장 큰 원인으로 당뇨병 합병증을 꼽고 있는 실정입니다.
  당뇨병성 신부전증은 모든 당뇨병 환자의 5~10%에서 생길 수 있으며 특히 투석과 신장이식을 받은 만성 신부전증 환자의 50% 이상이 당뇨병 환자이므로 항상 조심해야 합니다.


2. 그럼 당뇨 환자가 신장 합병증을 예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당뇨병성 신장 합병증을 예방하려면 우선 혈당과 혈압을 잘 조절해야 합니다. 당뇨병 환자들의 혈당을 정상에 가깝게 조절할수록 신장 합병증의 발생률을 낮출 수 있습니다. 그 다음은 혈압 조절입니다. 당뇨병 환자의 30-40% 가 고혈압을 가지고 있는데 고혈압만 있을 때에도 신장 합병증이 있을 수 있지만, 당뇨병과 고혈압이 같이 있을 때는 신장 합병증이 생길 가능성이 더 높아집니다. 따라서 당뇨병 환자에게 동반된 고혈압은 더욱 철저히 조절해야 합니다. 당뇨병이 없는 일반 고혈압 환자인 경우에는 확장기 140mmHg, 이완기 90mmHg를 기준으로 하여 치료하지만, 당뇨병 환자의 고혈압은 확장기 130mmHg, 이완기 70mmHg까지 낮추도록 하고 있습니다.
  필요할 때는 약물 치료를 할 수도 있지만 우선 소금 섭취량을 줄이고 과체중일 때는 체중을 줄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3. 당뇨병성 신장 합병증의 초기 증상들은 어떠한가요?
신장 합병증이 생기는 초기에는 거의 증세가 없으며 다만 소변 검사를 통해서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소변에서 미소량의 알부민이 나오기 시작하면 신장 합병증의 초기 신호로 볼 수 있는데, 역시 증세가 없으며 보통의 소변 검사로는 이상을 찾을 수가 없어 미세 알부민을 확인할 수 있는 특수 검사를 시행해야 합니다. 소변에서 미세 알부민이 나와도 적극적인 노력을 하면 정상으로 되돌릴 수가 있습니다. 육류를 제한하여 단백질 섭취량을 하루 40-60g 정도로 줄이는 저단백 식사요법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으로 더 이상의 악화를 예방할 수 있으며, 현재 상태보다 호전을 시킬 수도 있습니다.
  


4. 그럼, 당뇨병성 신장 합병증의 치료법에는 어떤것이 있나요?
여러 가지 노력에도 불구하고 신장 기능이 계속 악화되어 전신 부종과 혈압 상승이 나타날 수 있는데, 이 때는 이뇨제와 혈압강하제를 사용하여 부종과 혈압 치료를 적절히 하면 신장 기능이 악화되는 속도를 지연시킬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일상생활을 할 수가 없거나, 체중 감소 또는 고혈압이 악화되는 등 약물 치료로 더 이상 지탱할 수 없을 때는 투석이나 신장이식 등을 고려해야 합니다. 특히 시력감퇴와 심장 기능이 악화로 호흡곤란증이 심할 때는 약물치료를 중단하고 이 방법들을 써야 합니다.
 인공 신장으로는 혈액 투석과 복막 투석법이 있으며 각각 장단점이 있기 때문에 환자의 상태와 가정 환경 등을 고려하여 전문의와 상의해서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신장 이식술은 거부 반응을 억제하기 위한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으나, 60세 이하의 비교적 젊은 당뇨병 환자에서는 이식 수술을 추천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인공신장 치료법에 비해 생활의 질이 좀 더 좋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의학적인 노력으로 개선이 가능한 혈당과 혈압조절이 가장 중요하므로 합병증이 없을 때에는 합병증이 안생기도록 노력해야하며, 일단 합병증이 생겨도 치료하는 노력을 계속한다면 합병증의 진행을 최소화시킬 수 있다는 사실을 꼭 기억해야 합니다.  

앵커 : 오늘 도움 말씀 감사드립니다. 
지금까지 삼성서울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김광원 교수였습니다.
 

2005.05.25 / 김광원 자문위원

당뇨병이란 ?
당뇨병이란 췌장에서 나오는 호르몬인 인슐린이 모자라서 피와 오줌이 당이 많아지고 오줌량이 많아져 갈증이 나는 병이죠,
 
장상인 공복시 혈당 110미만 식후 2시간 140미만 (mg/dl)
 
당뇨병 공복시 혈당 126이상 식후 2시간 200이상 (mg/dl)
 
증상은 나른한 감, 갈증, 오줌을 많이 누고, 많이 먹는데도 몸이 수척해진다. 또 피부는 거칠어 지며 누런 색을 띠고, 몸이 자주 가려우며, 종기가 잘 생기기도 하고 잘 낫지도 않는다. 여성인 경우에는 음부가 가렵고 월경장에 등이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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